2011.08.17 PM. 01:41
새벽부터 찾아온 진통에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 병원에 도착했다. 힘들어 하는 마눌님 옆에서 안절부절... 그리고... 2011년 08월 17일 오후 01시 41분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다. 아직도 생생하고 또렷하게 머릿속에 하나의 사진으로 남아 있는듯 하다. 온몸이 하얗게 막 태어난 복실이 처음으로 만져본 손가락과 발가락 "복실아~" 하고 이름을 부르는 순간... 알아먹기라도 한듯 눈을 지켜뜨던 모습에 울컥 할뻔 했다. 그러나 울컥도 잠깐 아빠를 본 반가움을 시원하게 "쉬~~~~" 로 정리해준 예능감...ㅋㅋㅋ 이날의 모습은 영원이 잊어지지 않아 아마도 복실이가 성인이 되더라도 영원한 아기의 모습으로 남아있을듯 하다. 앞으로 엄마랑, 아빠랑 지지고 볶고 행복하게 살아가자꾸나...^^ 2011.08.17
복실이네
2011. 9. 23.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