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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탈리아의 마지막 여정인 베네치아 섬 투어하는날...
일찌감치 숙소를 나와 본섬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탄다.

베네치아 본섬에서 약 1시간정도 소요되는 부라노 섬이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해 아쉬웠던 부라노와 무라노섬이 오늘 여행의 주요 목적이이다.

산타루치아역 앞에서 바포레토를 타고 무라노섬에서 부라노섬 가는 바포레토로 갈아타야 해서 일단 무라노섬에 도착했다.

바포레토 탑승장이 달라 부라노섬으로 가는 탑승장으로 이동하면서 무라노섬도 한바퀴 둘러본다.
본섬과는 달리 비교적 낮은 건물과 한적한 운하가 본섬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부라노섬은 레이스공예가 발달해 곳곳 상점에 레이스로 장식된 의류 판매점이 많았다.
알록달록 원색의 건물들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라노섬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우리나라에 더 많이 알려지고 한거 같다.

원색의 알록달록 건물과 널린 빨래, 커튼이... 이들에게는 일상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이곳만의 색다른 풍경으로 눈에 들어오게 된다.

부라노에는 레이스공예품뿐 아니라 무라노섬의 특산품인 유리공예품도 많이 볼 수 있다.
레이스공예품보다 아기자기한 유리공예품들이 우리들은 더 시간이 머문 듯 하다.

부라노섬의 젤라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일단 젤라또 가게는 들어가고 봐야...
오늘의 목표는 1일 3젤라또... 매번 실패했는데 오늘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부라노섬의 젤라또도 역시 맛있네...

부라노섬에는 산 마르티노 교회의 기울어진 종탑도 볼 수 있다.
기울어진 건물이 피사의 사탑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여기에서도 기울어진 건물을 볼 수 있었다.

로마나 피렌체보다 좀 더 여유롭게 거닐기도 하고 그늘에 앉아 오랫동안 쉬면서 한가롭게 여행을 즐겼다.
운하를 두고 양옆으로 많은 레스토랑들이 맛있는 음식냄새를 풍기는 우리들 배도 어느새 꼬르륵~!!

나름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 찾아간  곳.
구글 평점도 좋고해서 들어가 본다.

오징어며 새우며 해산물 튀김인데 200, 400, 800g 씩 무게에 따라 튀김을 판매한다.
피자나 파스타는 먹고 싶지 않아 선택한 곳인데 일단 가장 큰 800g 을 주문해본다.

제법 많은 양이 나오는데 가격은 5만원 넘는다... 뭐 이곳 물가가 다들 그러하니 이제 놀랍지도 않다.

바싹바싹한 튀김이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짧조름한 튀김에 레몬즙을 뿌려 다른 소스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어느새 대기가 생길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배가 든든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파란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건물 사이로 신바람이 난다.

부라노섬에서 바토레포를 다시 타고 이번에는 무라노 섬으로 다시 이동해 본다.

무라노섬의 젤라또 맛은 또 어떨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역시 맛있어.. 어째 모든 젤라또가 다 맛있는거지?
오늘 벌써 2젤라또 완성~!!

무라노섬을 떠나 다시 본섬으로 돌아오니 오느새 오후 늦은시간이 되었다.
쉬가 걷다를 반복하며 걸었더니 별로 지치지도 않고 기분도 상쾌하다...

시원한 바다 바람에 여유로운 베네치아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베네치아 골목과 운하사이를 걸으며 유명한 아쿠아알타 서점도 들러본다.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가 되니 역시 그늘진 운하에 반사되는 햇볕과 그 위를 서서히 움직이는 곤돌라의 풍경이 그림처럼 느껴진다.

오늘의 목표 3젤라또의 마지막 종착지 도착~!!
구글평점 최고의 젤라또집이기도 하고 가격도 다른곳보다 좀 더 저렴하다.
무엇보다 콘에 가득 눌러담아주는 젤라또 인심...
그래서인지 여지껏 방문했던 젤라또집중 가장 사람이 많았다.

1인 1젤라또로 1일 3젤라또 목표를 드디어 달성~!!

범죄자들이 탄식하며 건넜다는 탄식의 다리를 보며 한참을 쉬어보기도 했다.

유난히 배 타는걸 좋아하지 않는 복실이도 곤돌라를 타고 싶어 하는 눈치라...
리알토 다리 인근에서 곤돌라를 타보기로 했다.

보통 곤돌라는 리알토다리 인근이나 산마르코광장 인근에서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내가 봐도 이곳의 코스가 가장 추천할만 하다.

우리가 탄 리알토다리에서 출발하는 곤돌라는 대운하를 이용해 리알토다리를 지나 좁은 운하를 한바퀴 도는 코스로 리알토 다리를 바라 아래에서 보며 지나갈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마르코폴로의 집을 따라 좁은 운하를 따라 아슬아슬 곤돌라를 비켜가며 타는것은 또 다른 매력이다.

곤돌라를 타고 나니 금새 어두워졌다.
우리 여행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무얼 먹지 고민하다 유명한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곳인 베네치아
이 레스토랑에 이병현, 이민정부부와 박찬욱 감독이 방문했다고 한다.

구글 평점이 좋아 대기가 있음에도 한번 기다려본다.
기다리는 동안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와인을 서비스로 주네... 
들어가기전부터 취할듯...

술을 잘 못하기도 해서 한번도 마시지 않았던 식전주도 마지막날이니 만큼 주문해봤다.
레몬첼로가 들어간 스프리츠 한잔...
생각보다 알콜 도수가 꽤 나갈듯... 몇 모금 마시니 벌써 취기가 올라온다.

해물파스타, 봉골레, 피자와 문어 샐러드까지...
맛이 특별히 맛있진 않았고 So So...

여전히 피렌체의 피올리가 맛은 최고다~!!

식당을 나오니 어느새 한밤 중이다.
바토레포는 1일권 사용시간 끝나 다시 1회권 구매하기 아까워 천천히 메인 스트리트를 걸으며 베네치아 여행을 서서히 마무리했다.

이튿날 드디어 집에 가는날...
베네치아는 한국직항 노선이 없어 밀라노나 로마로 다시 이동해야 한다.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가는 국내선을 이용해 로마로 이동하기로 했다.
베네치아 공항은 비교적 작은 한가롭고 여유가 있었다.

지인 선물로 꽉꽉 채운 캐리어 무게를 재볼려고 했는데 무게 한번 재는데 1유로란다...
23Kg는 안넘겠지 생각하며 그냥 패스~!!

항공권 발권시 베네치아에서 로마경유 귀국편으로 되어 있어서 수화물은 인천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다만 로마-인천행 보딩패스가 이곳에서 발권이 되지 않았다.
사전 온라인 체크인으로 미리 한국행 보딩패스를 받아 둔 상태라 크게 문제될건 없을거 같다.

로마경유시 도착 터미널과 한국행 출발 터미널이 달라 터미널을 이동해야한다.
다행히 로마 공항은 다른 공항과 달리 터미널이 붙어 있고 환승통로를 타라 바로 이동하기 용이했다.

한국행 아시아나 항공이 조금 지연되면서 5시간 정도 공항에서 지인선물 쇼핑도 하고 저녁도 든든히 챙겨먹었더니 금새 지나갔다.
알차게 준비한 만큼 계획했던 거의 모든걸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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