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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가 내리더니 하루밤만에 가을날씨로 변했다.
오늘은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날...

무더운 이탈리아 여름날씨에 저녁 이동보다 한낮 더울때 이동해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열차표를 예약했다.
그러다보니 피렌체 체크아웃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피렌체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잠시 피렌체를 둘러보기로 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거닐지도 못했던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앞 광장도 여유롭게 다시 한번 걸어보고...

오전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은 도시 골목도 다시 한번 걸어본다.
아르노강의 한적한 풍경도 다시 한번 눈에 담아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하고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에서 베네치아행 열차에 올라선다.
열차는 미리 좌석까지 예약해둬서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열차편은 할인정책이 제법 많다. 14세이하 어린이 동반시에는 어린이 무료에 성인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예약했을때 이렇게 예약을 했었는데 올해는 복실이가 정확하게 생일이 갇 지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외에도 가족여행의 경우 할인혜택이 많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할인받아 비즈니스 좌석도 일반석과 큰 가격 차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소매치기나 도난사고 많은 이탈리아
각별히 소지품이나 캐리어 잘 챙겨야한다.
수화물을 놓은 공간은 이미 로마에서 출발해서 공간이 꽉 차있었다.
다행히 26인치 캐리어 사이즈 정도는 좌석 위 수화물 공간에 올려둘 수 있었다.

앞 좌석 청년의 도움으로 무거운 캐리어를 겨우 짐칸에 올리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베네치아로 출발했다.

비즈니스석은 열차내에서 간식과 음료도 주니 꼭 챙겨드시길...
피렌체를 떠날때쯤부터 비가 한두방울씩 오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엄청나게 비가 쏟아진다.

베네치아 메스트레역에 도착하니 비와 함께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역 전체가 난리가 났다.
역은 정전이 됐는지 캄캄하고 내리다 못해 옆으로 쏟아지는 비를 맞아가며 역내로 겨우 비를 피했다.

다행히 숙소가 역 바로 건너편이고 비도 조금 잦아들어 겨우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번 베네치아 숙소는 메스트레역 주변에 있는 속소로 결정했다.
지난해 예약시 본섬에 예약을 하긴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기도 하고 특성상 호텔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메스트레역에서 본섬까지 10분정도면 가기도 하고 열차편도 수시로 있어서 메스트레역으로 결정..
대신 여행 막바지인 만큼 좀더 넓고 편안 숙소를 위해 킹베드 2개 있는 패밀리룸으로 예약을 해뒀다.

오랜만에 느낀 현대식 인테리어에 넓은 객실...

메스트레역 바로 건너편이나 본섬으로 오가는 길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숙소에 도착해 짐 좀 풀고 하니 어느새 비는 그치고 파란 하늘이 펼쳐진다.
비가 내리고 나서 제법 쌀쌀한 날씨탓에 오히려 추위 걱정을...

대충 짐정리하고 바로 본섬으로 출발~!!

처음 베네치아 왔을때 산타루치아역을 나서 처음 펼쳐지는 베네치아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십수년만에 다시 찾은 베네치아는 여전히 그때 그 풍경 그대로다.
복실이도 처음 본 풍경이 마냥 신기하고 놀라웠던지 연신 사진찍느라 바쁘다.

베네치아는 운하 사이사이.. 골목 사이사이를 걷는 재미가 있다.
리알토다리까지 이어지는 주 관광로를 벗어나 골목길을 이용해 리알토다리까지 이동해 보기로 한다.

골목골목 사이 조그마한 운하를 건너며 거니는것도 베니치아 여행의 즐거움

이렇게 걷다보면 주변 상점들 보는 재미도 있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구경하고...
요리조리 골목 걷다보니 배가 출출...
베네치아에 왔으니 해산물튀김을 먹어줘야지...

오징어 튀김을 비롯해 여러가지 해산물 튀김...
바삭바삭 역시나 튀김을 뭘해도 맛있지...

첫 목적지인 리알토다리에 무사히 도착~!!
예전 신혼여행 때 사진찍었던 뷰포인트 가서 사진 한장 찍어주시고...

여전히 리알토 다리에서 보는 대운하의 풍경은 대표적인 베네치아의 뷰맛집이다.

리알토 다리

리알토다리를 떠나 다음 도착한 곳은 출발한 산타루치아역 반대편인 산마르코 광장
이곳에 있는 산마르코종탑을 미리 예약해둬서 시간맞춰 도착했다.

산마르코광장
산마르코 종탑

산마르코종탑을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무조건 예약~!!
여행중 걸어올라가야 하는 쿠폴라는 다 포기하고 오직 엘리베이터있는 산마르코종탑만 예약해 뒀다....ㅋ

종탑에 오르면 베네치아의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은 위치라 멀리있는 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산마르코 광장 건너편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그 건너편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도 한눈에 들어온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한참을 산마르코 종탑에서 베네치아를 내려다보고서야 내려올 수 있었다.
해가 지니 대운하에 비치는 노을빛을 더해 더욱 운치있어진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피곤하니 베네치아의 운송수단은 바포레토를 이용하기로 한다.
내일도 이용해야하니 1일권을 구입해 편안하게 바포레토 타고 산타루치아역까지 금새 도착이다.

열차타고 다시 숙소가 있는 메스트레역에 도착하며 베네치아의 첫날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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