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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꼼짝도 못한게 엊그제인데....
벌써 시원한 바람과 파란하늘이 우리 가족을 밖으로 이끌었다.
사랑방 도시락뉴스를 참고해서 오늘 향한 곳은 여수 불꽃축제
차에서 내리자마자 오랫만에 나들이에 복실이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이다.
여수의 새로운 명물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탑승장으로...
관람객이 많아 오래기다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용객이 적어 금새 탑승할 수 있었다.
콘도라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만 조금 탑승시간이 길다.
보드탈때 주구장창 탔던 곤도라와는 기분이 다르다.
산비탈을 비스듬이 움직이는것과 바다 한가운데를 높은 철탑을 새워 움직이는건 기분만으로도 남다르다.
바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여수는 한적하면서도 아룸다움을 잊지 않는다.
하멜등대에도 제법 관람객이 모여있다.
복실이가 가보자가 했지만 우리가 있는곳가 너무 멀어 포기... 다음기회에...
돌산 탑승장에서 탑승하면 건너면 오동도 방면 하차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차장 뒤편으로 오동도가 보이고... 오동도로 갈 수 있게 다리와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오동도와 바다를 시원하게 둘러보고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적혀 있는 소원하트도 구경해본다.
한참을 주변에서 즐기고 다시 원래 있었던 돌산으로 출발~!!
해가 기울고 구름도 걷히면서 여수미항이 더욱 한적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불꽃놀이는 밤 9시에 시작이라 아직 시간이 제법 남아있다.
돌산공원 이곳저곳을 누비고...
해질녁의 돌산대교도 바라보며 나름 생각에 잠겨본다.
일찍부터 돌산대교 곳곳에 텐트족들이 불꽃관람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돌산 앞아바다와 이순신공원이 보이는 바다 한가운데 바지선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불꽃놀이 전에 식사하고 가보기로 한다.
횟집을 갈려고 했으나 성의없는 메뉴와 가격에 대박 실망하고 다시 나왔다.
0회를 좋아하는 복실이인데... 해도 너무 했다.
주변 푸드트럭에서 군것질로 만족하고 다시 돌산공원으로 오른다.
아직 푸드트럭으로 채워지지 않은 배는 햄버거로 채우기로 하고..
미리봐둔 명당자리에 사람들이 제법 몰려있다..
그래도 틈새에 앚아 최고의 명당자리를 확보했다...ㅋㅋ
밤9시부터 30분동안 계속 불꽃이 터지면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넉놓고 봤더니 30분이 금새 지나간다.
불꽃놀이가 끝나고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밀리면서 도무지 차들이 움직일질 않는다.
차들이 나가는 동안 좀더 돌산공원을 야경을 즐겨보기로 한다.
밤에 즐기는 여수는 낮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멋진 돌산대교의 야경도 그중 하나이다.
9시 30분에 불꽃놀이가 끝나고 차가 꿈쩍도 안하는 바람에 11시 30분쯤에서야 경우 주차장에서 차가 나가기 시작한다.
덕분에 집에 오니 새벽 1시가 넘어간다...ㅋㅋ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즐긴탓에 모두들 피곤했지만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씼고 온 기분이다.
201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