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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시원해진 가을날씨 덕에... 오랜만에 나들이...
이번 주말은 고창에 있는 상하농장을 찾았다...
매일유업 공장과 함께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상하농장...
날씨는 덥지도 않고... 딱 좋은데... 하늘은 잔뜩 흐린 날씨~!!
입구들어서자마자 농장이라기 보다 한적한 유럽의 시골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각각의 건물들은 직접 농장에서 재배한 재료로 만드는 공방들로 이루어졌다...
우리가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빵공방...
빵을 만드는 주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빵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는 시간에는 빵을 만들지 않아 직접 관람할 수는 없었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매일유업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마켓에 들렀다...
이곳 공방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들이 가득하다...
일단 나갈때 빵이며 여러가지 물건을 사기로 하고 일단은 시원한 쥬스를 사서 1개씩 나눠먹는다...
인기가 많은 사각 식빵
직접 공방에서 생산한 과일청
장을 만드는 공방에서 직접 만든 재래된장
모든 건물들이 계획되어 건축이 된듯... 동일한 형태이기도 하고...
대부분이 목재로 만들어져 보기에도 편안하다....
여기저기 거닐다보면 쉴수 있는 공간도 많고...
자연과도 잘 어울어져 산책하고... 휴식하기엔 안성맞춤...
농장 중앙에 심어져 있는 벼~!!
벼 알갱이 껍질을 벗겨보니 복실이도 잘 아는 쌀이 나온다...ㅋㅋ
바로 입으로 넣어 먹어보는 복실이...
다양한 허브도 심어져 있다...
살짝 만져보고 손을 코에 가져다대면 향긋한 허브 내음이... 코 한가득 들어온다...^^
얼마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먹을거 부터 찾는 복실이...
농장에는 2곳의 식당이 있다...
한곳은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고
우리가 찾은 식당은 피자와 파스타 등이 있는 레스토랑...
찾는 사람이며... 식당의 규모에 비해 직원이 그다지 많지 않다...
한참을 기다리고 서야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복실이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달콤한 고르곤졸라 피자....
재료도 싱싱하고... 맛도 제법 만족스럽다...
파스타 양이... 조금 부족했는지... 아니면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게 부러웠는지...
소시지 추가요~!!
열심히 배를 채우고 복실이가 기대하고 있는 동물농장으로~~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돼지, 염소...양들을 바로 앞에서 만져도 보고... 직접 건초도 주고...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복실이가 무척이나 좋아한다...
복실이는 특히나 아기 돼지를 너무 좋아해서... 아기 돼지만 졸졸졸~ 따라 다니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아기 염소 한마리는 울타리를 제집 문 드나들듯 나왔다 들어갔다... 자유롭다...
덕분에 복실이도 직접 아기염소를 만져 보고 마냥 즐거워 한다...
조금은 쌩뚱맞은 곳에 자리잡은 흔들의자...
엄마랑 양도 되어보고... 염소도 되어보고...ㅋㅋ
엄마는 점점 지쳐가지만... 복실이는 여전히 기운이 넘친다....
지친 우리들을 위해 찾은 곳은 동물농장 인근에 있는 카페....
역시나 복실이는 시원한 아이스크림 주문~!!
아이스크림은 너무 먹고 싶은데... 주문이 밀려 나올 기미가 안보인다...
복실이는 아이스크림 앞을 떠나지도 못하고...
애가 타는 복실이...ㅋㅋ
맛있게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농장 들어오면서 미리 예약한 체험을 하는 시간....
상하농장 체험은 이틀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입장시 예약을 할 수 있다...
다행이도 일찍 도착해서 인지...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소시지체험장에 들어서지 소시지 만드는 재료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비교적 쉽게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서 만들 수 있다.
복실이도 열심히 선생님의 설명대로 고기와 첨가재료들을 열심히 주물럭 주물럭~!!
잘 섞힌 돼지고기를 양창에 집어 넣어야 한다....
다 만든 소시지는 직접 훈제를 해주기 때문에 체험을 마치고 1시간후에 훈제되어 나온 소시지를 찾아가야한다.
소시지가 훈제되어 나올때까지 복실이는 다시 동물농장으로...
자주 탈출하는 염소만 졸졸졸 따라 다니며... 등을 쓰다듬어 주기 바쁘다...
완연한 가을이 되니... 날씨가 시원해진게 아니다...
해도 짧아지면서 어느새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된 모양이다....
훈제되어 나온 소시지를 찾아 집으로 가야될 시간~!!
항상 집에 가기에는 아쉬운 복실이...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깜깜해서 동물들이 잠자면 집에 간다는 복실이는 출구까지 가는 시간이 어찌나 긴지...
마지막 마켓에 들렀지만... 왐마... 우리가 살려고 했던 빵이 모두 매진이다....헉~!!
어쩔 수 없이... 땅콩하나 사들고...마켓을 나올 수 밖에...
마켓 나오자 마자 바로 셔터문이 내려진다....ㅋㅋ
복실이가 만든 소시지는 집에 오자마자 저녁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다...^^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 덕에... 즐거운 하루를 보낸 복실이네...
201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