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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쿄우리 대교를 뒤로하고 두번째 장소인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의 최고 명물은 고래상어 조형물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동하는 동안 잠시 잠을 잔 복실이는 다시 원기회복~!!
땀이 줄줄나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뭐가 그리 신이나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쁘다...
수족관안에 들어서자마자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이 있다.
겁이 많은 복실이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마냥 구경만...
예전에도 여러번 수족관을 다녀봤지만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더욱더 집중을 하는 복실이...
한동안 수족관에 물고기를 관찰하고 엄마, 아빠랑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고...
츄라우미 수족관의 가장 큰 인기몰이는 단연 고래상어일 것이다.
직접와서 보니 생각보다 고래상어의 크기에 압도 당했다...
수족관을 나오는 출구에는 역시나 기프트샵이 있다. 이건 세계 어느나라 공통점인가보다..ㅋㅋㅋ
복실이는 뭘 사달라고 조르는 성격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복실이가 좋아하는 유치원 친구에게 줄 선물로 스티칸 몇장 구매하고 나왔다.
수족관을 나와 돌고래쇼가 열리는곳을 이동하다보니 츄마우미 수족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구에서는 보지 못한 츄라우미수족관의 모습이 멋지다.
츄라우미수족관에서 봐야할 또한가지는 돌고래쇼... 알아먹지도 못하는 일본말이지만 그냥 보기만 하면 되니...
하지만 공연이 생각처럼 박진감이 넘치거나 재미있진 않다... 에버랜드나 다른 국내 수족관의 공연이 더 재미있다.
복실이도 그래서인지 좀처럼 집중하진 못하다가 GD의 노래가 좋은지 그냥 춤만 추고 혼자 신났다는...
츄라우미 수족관의 규모는 국내 수족관에 비해 크게 크진 않다... 오히려 제주 아쿠아플라넷이 더 크지 않나싶다.
다만 수족관을 채운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국내에 비해 더 다양하고 훨씬 많은듯 싶다.
수족관을 나오는 길에 아이들이 놀수 있는 그물망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아무래도 바다의 파도를 형상화한듯하다. 복실이가 좋아하는 미끄럼틀이나 다른 놀이기구가 아니라 한두번 올라가보고 그냥 돌아섰다.
수족관을 나오니 하루가 훌쩍 지나갔다... 다시 북부에서 숙소가 있는 중부로 다시 되돌아 오니 어느새 오후 4시가 넘어섰다...
호테에 도착하자 복실이는 바로 수영복입고 수영장으로 고고씽~!!
오늘 저녁은 아메리칸 빌리지 인근에 있는 정식요리전문점 야요이(YAYOI)이다.
잘 알려지지 않아 여행객들은 별로 없었지만 현지인들이 제법 많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다른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만 하다.
맛있게 배를 채우고 낚시가 취미이신 아버지가 원하는 낚시전문점으로 향했다.
아메리칸빌리지 입구를 중앙으로 양 옆으로 한개씩 2개가 있다.
어마어마한 물고기의 어탁이 이곳저곳을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
이렇게 재미난 오키나와의 둘째날도 뒤로하고 또 하루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