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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호텔에서 아침을 맞는 첫날...
가족들 모두 부지런하게도 일찍 일어나 시간맞춰 호텔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고 9시쯤에 호텔을 나설 수 있었다.
오늘의 일정은 북부에 위치한 쿄우리 대교와 츄라우미 수족관이다.
화창한 둘째날의 아침
중부에 위치한 호텔에서 북부까지 가야하는지라 일찌감치 서둘렀지만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차탄에서 쿄우리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해야하는데 통행료는 720엔... 그리 오래 타지도 않는데... 생각보다 요금이 비싸다.
고속도로를 나와 조금가다보면 쿄다휴게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권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어서 츄라우미수족관을 가지위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입장권을 구매한다고 한다.
쿄다휴게소
일단 휴게소에 도착했으니 입장권부터 구매하고... 휴게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이곳 휴게소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 했다.
아이스크림하면 언제나 신이난 복실이... 더워서 금새 녹는 아이스크림에 손이 뒤범벅이 되지만 복실이는 마냥 좋다는...
전국 1030개 휴개소에서 1위를 했다는데...
쿄우리 대교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진다.
앞도 안보일정도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다행이도 1~20분정도 지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이 개기 시작했다.
비구름이 다리 건너면으로 이동하는 모습에 건너편이 구름에 잠겨 더욱 운치가 있어 보인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다리 건너편으로 도착하니... 바다빛이 더욱 에메랄드빛을 뿜어낸다.
하늘은 언제 비가왔냐는듯이 맑게 개어... 하늘의 파란빛과 바다의 에메랄드빛이 서로 위용을 자랑하는듯 하다...
쿄우리 대교의 명물인 쉬림프웨건이 우리의 출출한 배를 달래주려나 보다....
다양한 새우요리가 있지만 아침을 많이 먹은 우리는 간단하게 2개정도만 주문했다.
하지만 음식이 나올때까지 20분정도를 기다려야된다는....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복실이랑 둘이서 대교 밑으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런데 비가 온뒤임에도 햇볕이 너무 강하다.
20분이 지나서야 드뎌 음식이 나왔다... 가격에 비해... 좀 빈약하긴 하지만... 맛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다.
2개를 시켰더니 나무젓가락을 2개만 준다는... 젓가락을 더달라니 안된다고 이쑤시게만 내어준다. 이건 좀 야박하다....
어찌됐든 맛있게 배를 채우고 나서야 두번째 목적지인 츄라우미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