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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을 나왔더니 금남로에서 아리랑축제가 열리네요...
더운 날씨에 잠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고...
축제가 열리는 금남로로 달려가 봅니다...
축제의 묘미는 축제장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과 행사들이죠...
특히나 복실이는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어한답니다...
이번 행사 체험장은 모두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더라구요...^^
복실이가 처음 찾은 체험장은 한복그리기 체험장이었네요....
원하는 색을 칠하면 예쁜 한복이 만들어진답니다...
다음은 페이스페인딩하는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예전같으면 기다리기 싫어 짜증을 부렸을 복실이인데..
요즘은 좀 컸다고 의젓하게 오랜시간을 잘도 기다린답니다....
남들은 예쁜 핑크색 토끼며 고양이를 그려달라고 하더니...
복실이는 검은색 고양이를 그려달라고 하네요....
집앞에서 본 고양이들이 죄다 어두운색이어서 그럴까요...ㅋㅋㅋ
여튼 검은고양이 하나 손등에 그리고 마냥 신나라 하네요...
금남로 한가운데 마련된 이동 도서관에 들러 커다란 그림책 하나 빼 오더니... 속전속결로 넘기네요...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건...
키다리 아저씨의 풍선만들기었답니다...
아이들 줄이 제법 기네요...
그래도 복실이 끝까지 기다린 끝에 강아지 풍선인형 하나 받을 수 있었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이었네요...
아무래도 그림 그리는 시간도 제법 소요되다 보니 줄도 길고...
긴줄이 줄어들 생각도 안해요...
그래도 그림을 너무 예쁘게 그려주니 복실이 엄마가 줄을 서 봅니다...
복실이 엄마가 줄 서는 동안 복실이랑 이곳저것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ㅋㅋㅋ
여튼 오랜 기다림끝에 복실이 차례가 왔답니다....
그림 그리는 동안 긴 시간인데 잘 견디며 앉아있어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섰네요...
다행이도 자리에 앉아 오랫동안 잘 버텨주네요...ㅋㅋㅋ
그래도 그림이 완성되어갈 무렵에는 복실이도 지루한건지... 아니면 지쳤는지...
슬슬 무너지기 시작하네요...ㅋㅋㅋ
그래도 그림은 예쁘게 완성되었답니다...
복실이도 처음 그려준 자기의 초상화에 마냥 신기해하네요...
틈틈히 그림 보여달라고 하니 그림도 맘에 쏙~ 들었나봅니다...
여기저기 체험장도 둘러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다 되어 가네요...
집에 가기위해 이동하는 동안... 갑자기 풍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복실이가 좋아하는 퍼레이드 시간입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시 금남로로 후다닥 달려가 봅니다....
어느새 퍼레이드 행렬이 체험행사장까지 당도했네요...^^
해마다 다양한 행사들이 금남로에서 펼쳐지는데... 행사때마다 다양한 퍼레이드들도 이루어지요...
다른 곳은 잘 모르겠으나...
광주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들은 지역의 다양한 시민단체... 지역, 학생, 어르신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더불어 사회약자들이나 사회적인 이슈들을 다루는 퍼레이드도 항상 빠지지 않는거 같아요...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모습에 복실이는 넉을 놓고 보내요...
집에서 앞구르기만 하던 복실이인데...
오빠들이 멋진 공중회전을 해서인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나 봐요...
멋진 퍼레이드 행렬까지 모두 보고서야 복실이랑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답니다...^^
지역에 문화전당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생기고 가족과 함께할 만한 공간이 생겨 무척 좋네요...
아마도 집이랑 가깝기도 하고... 복실이랑 자주 나올듯 하네요...
그리고 10월에는 광주에서 가장 큰 충장로축제가 열리니...
복실이랑 다시 한번 나와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