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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왕성한 복실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혈기왕성해졌어요...
어린이집에도 적응을 너무 잘해서... 잘 놀고... 잘먹고... 어린이집만 가자고 하면 신나서 가자고 하네요...ㅋㅋㅋ
하지만...
너무 혈기왕성한 복실이... 집에서도 이리저리 쉬지 않고 뛰고 소리지르고 장난아니네요...
아파트에 사는지라 층간소음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무턱대로 뛰어놀라치면 유모차를 자동차삼아 놀게 하지요...
아직까지는 요게 잘 먹히네요...ㅋㅋㅋ
아이를 무조건 하지말라고 윽박지르는 것보다 뭔가 대체수단을 만들어 주는게 더 중요할듯싶어...
요로코럼 유모차를 가지고 놀기도 하고...
바닥을 깔아줄 매트도 새로 주문을 했어요...
워낭이 뛰는것도 좋아하고... 행동반경이 온 집을 뛰어다니는지라...
그러고보니 매트값이 지금까지 장난아니게 들어간듯해요... ㅠ.ㅠ
이젠 소음걱정없이 지낼 수 있을지... 효과가 좋아야할텐데요...
어린이집을 가지않는 주말에는 집에서 각별히 더 신경을 써야해요...
무조건 달리는 복실이를 위해 다행이도 오늘은 할일이 많네요...ㅋㅋ
딸기농사 짓는 선배의 딸기잼을 공동구매하기로 해서 오늘은 잼을 받으러가야하거든요...
잼도 수령하고... 더불어 복실이랑 딸기까지 땄어요...ㅋㅋㅋ
작년에는 너무 어려... 하우스안에 들어가는것도 무서워하더니...
이젠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딸기도 따고.. 직접 딴 딸기를 먹어보기도 하고 신나게 놀았어요...^^
아마 복실이한테는 또다른 경험이었을 거예요...^^
집에서만 먹던 딸기를 직접 따보고... 복실이가 좋아라 하는 "멍멍이"도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꿈나라에서 즐거운 꿈을 꾸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감기가 제대로 걸려서 감기에 의한 결막염까지 오는 바람에 복실이 얼굴이 말이 아니예요...
눈은 퉁퉁붓고... 눈꼽도 많이끼고... 맘이 좀 아프네요...
다행이도 아파도 씩씩하게 견디며 놀아주는 복실이가 기특하기도 하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복실이는 더욱 씩씩해져가고 있어요...
처방받은 안약도 스스로 넣어달라고 아빠한테 안약을 쥐여주고...
자기는 가만히 누워있는걸 보고 어찌나 대견스럽던지...
이번 주말도 복실이랑 신나게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