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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네

[+423] 복실이 주말보내기

참된시작 2012. 10. 14. 21:05


오늘은 즐거운 주말~!!

오늘도 역시나 엄마, 아빠랑 나들이를 해요...^^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테니...

요즘같은 가을철 날씨는 집에 있기 아까울정도예요...^^



출발하기 전에 아파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워밍업을 하죠...^^

가을날씨치곤 햇볕이 좀 따가워요....




일단 놀기위해서는 배를 채워야하겠죠...^^

오늘 점심은 맛있는 뷔페...

처음에는 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맛있게 먹더니...

좀 익숙해져서인지.. 식당 이곳저곳을 누비며.. 엄마, 아빠 혼을 쏙~~ 빼놔요...

엄마, 아빠는 밥을 어디로 먹었는지도 모르게...

서로 돌아다니면서 복실이 보디가드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이젠 걸을때도 엄마, 아빠 손도 안잡고 자기 가고 싶은대로만 갈려고 해요...

복실이가 작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복실이를 보지 못해 간혹 부딪치기라고 할까.. 걱정이 태산이네요...




백화점에서도 뒤짐지고 사람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드디어 오늘은 본격적인 나들이 장소인...

남평역...

아주 조그마한 간이역이죠...

기차가 거의 서지도 않고... 요즘은 무인역으로 직원도 별로 없어요....

이곳의 특징은 철길옆으로 예쁘게 핀 코스모스가 한창 제철을 맞이해 복실이를 반겨주죠...^^




처음본 코스모스에 복실이도 신긴한가봐요...

자꾸 꽃을 만져도 보고... 가르켜보기도 하고...

꽃들이 많아서인지 꿀벌들도 분주하게 날아다니네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다행이 꿀벌들도 복실이을 싫어하진 않은듯... 




운행되는 철길 옆으로는 폐쇄된 철길이 있고... 

그 옆으로 코스모스꽃들이 복실이 키보다도 크게 터널을 만들어주네요...





밖에만 나오면 항상 즐거워하는 복실이...

오늘도 빵~~ 터진 웃음을 날려주네요...^^

박명수에게 선홍빛 잇몸이 있다면 복실이에게는 반달눈이 있죠...

복실이의 트레이드마크죠...^^





엄마랑... "나잡아봐라" 놀이도하고...

물론 복실이가 잡으러 가진 않아요...

항상 자기쪽으로 오라고 손짓만 보내죠...ㅋㅋㅋ





머리에 코스모스 꽃을 얹혀줬더니 좋은가봐요....

자꾸 머리에 꽃을 꽃아주라고 하네요...^^





마지막 종착역은 역시 엄마네요...^^

엄마와 함께 꽃을 보며... 마냥 즐거워하죠...^^



아빠한테 빠이빠이~~ 손도 흔들어주고요...^^



날아다니는 벌도 마냥 신기한가봐요...

꽃을 가르켰다... 벌도 가르켰다...



오늘도 역시나 마지막은 주저 앉아버렸네요...

엄마는 엎어줄려고 하는데... 복실이는 등대고 안방처럼 주저 앉아버렸어요...ㅋㅋㅋ

흙도 만지고... 꽃도 만지고...

온몸은 먼지 투성이지만... 그래도 자연과 함께 놀고... 보고 하는게 좋겠죠?





복실이랑 너무 무리하게 놀아서인지... 아빠는 몸살감기로 골골하고..

엄마는 허리가 아파서... 몸저 눕고...

복실이의 강철체력을 엄마, 아빠가 따라가질 못하네요...ㅋㅋㅋ

그래도 복실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줘~~^^



2012.10.13

생후 4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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