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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일 촬영과 마찬가지로 돌사진도 셀프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로 정하고... 시기를 언제쯤으로 해야할지 좀 고민이 됐습니다.
100일과 달리 돌사진은 아기가 훨씬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촬영하기가 훨씬 더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걷기전에 촬영하는게 좋습니다.
울 복실이도 어느 순간 갑자기 한두발씩 내딛기 시작해서 부랴부랴 스튜디오 예약부터 알아봤습니다.
지난 100일때에는 쌍촌동에 있는 광주셀프스튜디오에서 촬영했기때문에 자칫 컨셉이 100일과 비슷하게 될 염려가 있어서 이번에는 수완지구에 있는 수완셀프스튜디오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셀프스튜디오 규모치고는 상단히 큰 스튜디오 입니다.
촬영 룸이 2개로 구성되어 있어 컨셉도 다양하게 변경하면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큰 규모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좀 많이 떨어지는듯 했습니다.
규모가 큰거에 비하면 다양한 컨셉이나 의상이 좀 아쉬웠습니다.
대부문의 소품과 공간을 벽쪽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가벽을 만들어 가운데의 넓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구성했으면 좀 더 다양한 촬영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부분은 광주셀프스튜디오가 잘 구성되었더군요... 스튜디오 공간은 좁지만 공간 활용을 잘해서 다양한 컨셉을 구성했었던거 같습니다.
100일 사진 후기를 참고하시면 될듯하구요...
더불어 처음 사용했던 룸은 지속광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조명이 좀 어두워 감도를 좀 올리고 촬영을 해야했습니다.
또한 지속광은 형광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열이 상당히 납니다.
아기가 만지지 못하도록 항상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물론 울 복실이가 활동량이 좀 많긴 합니다...^^
지속광 이용시 뜨거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촬영장소외에 돌사진 촬영에 꼭 체크해야할 사항이 아기의 컨디션입니다.
아기의 하루 생활패턴을 파악해서 가장 활동량이 좋은 시간대에 촬영을 해야겠죠.
촬영전 미리 잠을 재우는게 가장 좋은듯 합니다. 또한 촬영중에 아기를 위한 간식거리를 준비하는것도 잊지 말아야 겠죠.
촬영중 아기의 시선을 이끌어줄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아빠는 촬영하고 엄마는 의상준비를 하다보면 아기가 집중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잘 따르는 사람을 꼭 동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평소 울 복실이를 봐주시는 복실이 할머니와 가서 수월하게 촬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셀프스튜디오 촬영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셀프스튜디오가 말 그대로 직접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임대하는것이지 사진의 결과물까지 결코 업그레이드되지는 않습니다.
촬영이 서툴거나 자신이 없다면 과감히 촬영기사를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셀프스튜디오에서 촬영도 해주기 때문에 돈 좀 아낄려다가 소중한 아이의 돌사진을 망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촬영전이 미리미리 체크하셔서 소중한 아기의 단 하나뿐인 돌사진 잘 찍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