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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네

[36개월] 복실이 첫물놀이

참된시작 2014. 8. 12. 00:09

지난주 물축제가 있는 장흥 외갓집을 태풍 때문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주에는 다행이도 태풍이 빗나가면서 햇볕이 쨍쨍하네요...

그래서 지난주에 못간 외갓집으로 고고씽~!!






복실이도 뜨거운 햇살에 대비해서 모자와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내구요..








아쉽게도 올 물축제는 태풍으로 대폭 축소되었지만... 이번 주말까지 몇몇 프로그램은 진행이 되더라구요...

복실이가 2번째 맞는 여름인데 작년에는 물 근처에도 못갔어요...

물을 어찌나 무서워하던지... 

수영복도 작년에 사서 집에서 한번 입어본게 전부였어요....



올해는 과연 물놀이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가 올여름 우리가족의 최대 관심사였죠...ㅋㅋㅋ


풀장에는 가지 못하고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는 물놀이 장소를 찾았어요...

처음에는 잔뜩 겁을 먹어 근처에도 안갈려고 하네요...

조금씩 손으로 갔다 대보기도하고...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질때까지 기다면서...

물도 한번씩 튀겨보고 했더니... 조금씩 흥미를 느끼네요...








그리고 나선 한번 물에 들어가더니... 엄청 신나게 놀기 시작합니다...

얼굴에 물이 뛰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복실이인데...

익숙해졌는지... 스스로 물도 맞아보기도 하구요...ㅋㅋㅋ










시종일관 "신난다 신난다"를 연발하며 멈출지 모르고 뛰어다닙니다....

기분이 좋아 애교있는 포즈로 사진도 찍어보구요...^^

복실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입벌리고 반달 눈웃음 치기도 하여없이 보여주네요...









그래도 아직 물속으로 몸을 담그지는 못해요...

언니, 오빠들이 놀고 있어서 앞에까진 가보긴 하는데... 들어가진 못해요....

같이 앉아서 발로 물장구 치는걸로 만족해야 했어요...^^







이틀동안 물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이렇게 좋아하는걸... 왜그렇게 무서워했는지...ㅋㅋㅋ


아빠랑 엄마도 복실이 덕분에 신나게 즐기고 돌아온 주말이었네요...^^





2014.08.11

생후 3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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