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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내내 PIC 내에서 물놀이만 했으니 이젠 PIC를 벗어나 괌의 풍경을 좀 느껴볼 시간...
이틀동안 렌터카를 빌려 괌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렌터카를 빌린후 첫 목적지는 인근에 있는 "사랑의 절벽" 차모로 현지연인과 스페인군인과의 러브스토리가 얽힌 언던이라고 하던데... 일단 네비도 없고... 지도만 보고 가자니... 길이 좀 어렵다... 웬만하면 길눈이 밝은 복실이 아빠인데도... 

여튼 첫목적지인 "사랑의 절벽"을 찾던중 "마이크로네시아 쇼핑몰"이 보이길래 일단 한번 가보기로 해서...급선회... 쇼핑몰을 좀 둘러봤지만 뭐... 구입해볼만한게 없다... 그러던중 복실이 눈에 들어온 키티.... 하는수 없이 복실이 손에 쥐여주고 쇼핑몰을 나섰다...



쇼핑몰을 나와 다시 길을 찾아 첫 목적지인 "사랑의 절벽"에 도착~!!
바람이 엄청 분다... 바다위에 깎아놓은 듯한 절벽위인지라 바람도 제법 쎄고... 복실이 머리는 산발이다~!!
이곳 전망대는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는데... 굳이 들어갈 이유를 찾지 못한 복실이네...
복실이만 아빠가 만들어준 전망대로 우리 숙소가 있는 투몬만이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 숙소가 있는 투몬만이 한눈에 보인다... 아마도 사랑의 절벽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위와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하다....



이곳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망고쥬스를 4달러에 구입... 복실이와 다정하게 나눠먹고...
뛰는걸 좋아하는 복실이... 잠시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 달리기 시작~!!




첫 목적지인 "사랑의절벽"에서의 마지막은 다정한 가족사진으로 마무리 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하지만 남부투어를 가기전에 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야지...



PIC내에서 나름 인기있고 맛있다는 비스트로 식당... 체크인할때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스파게티까지... 맛은 별로다...ㅋㅋㅋ



그닥 맛있지 않은 점심을 먹고... 이제 본격적인 괌 남부투어 시작~!!
초행길이고 네비도 없이 지도만 펼쳐놓고 잘 알지도 못한 관광지를 찾아야하니...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었다는...
여튼 가다보면 나오겠지 하는 마인드로... 고고씽~!!



첫번째는 "피쉬아이"라고... 바다위에 잔교와 전망대가 있어... 바다속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입장은 하지 않고... 입구에서만 오만 포즈를 다 잡아가며 인증샷으로 급 마무리~!!



두번째부터는 특별한 목적지 없지 투어를 위한 드라이브 도로를 타고가며 일단 뭐가 있으면 차를 세우기로 하고... 일단 출발~!!
목적지가 정확하진 않지만... 두번째 도착한곳은... 세티만전망대 인듯 하다...ㅋㅋㅋ



남부투어 하는 동안 대체적으로 볼만한 곳은 뷰포인트들인데... 실상 특별한 관광지이거나 볼만한게 많은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는 정도로 보면 될거같다...





세티만전망대를 지나 또 다시 뭔가가 보인다...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차를 세울만한 곳이 있는거 보니 뭔가 있는게 틀림없다라는 생각으로 차를 세워본다...
보아하니... 이곳은 대충... 대포도 있고 하니... 솔레다드요새인가 보군... 그렇다면 방금 지나쳐 온 마을이 우마탁 마을....ㅋㅋㅋ



아마탁만과 우마탁 마을을 지나 솔레다드 요새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뷰포인트는 이전의 셀티만보다 이곳이 훨씬 정감이 있고 우마탁만과 우마탁마을의 풍경이 아름답다...





새차게 몰아치는 바다바람을 뚫고 복실이랑 복실이 아빠는 요로코롬 놀았다....ㅋㅋㅋ
매번 차에서 내리고 이렇게 놀다보니 복실이도 피곤했나 보다... 차에 타고 다음 목적이로 이동하는 중... 어느새 꿈나라고 간 복실이....



얼마를 지났을까 또 차를 세울만한 곳이 있는거 보니... 이곳 역시... 뭔가가 있나보다... 
일단 차를 세우고 두리번 두리번.... 몇몇 관광객들이 보고 있는걸 보니... 여기는 "곰바위" 임이 틀림없다....

뭐...곰처럼 생긴 바위이긴 하지만... 별 감흥이 없다....ㅋㅋㅋ
보통 해외여행이고 타지이다보니 관광에 대한 큰 기대가 있기 마련이지만... 큰 기대만큼... 후회도 큰법... 괌의 투어코스의 여러 관광지들이 크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듯 하다...



아주 잠깐 둘러보고 다시 다음 목적지로 출발~!!
방금 들른 곳이 곰바위이면... 어느새 남부투어도 절반이 지나쳤다....

다름 방문한 곳은 나름 괌 관광지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바로 이나라한 자연풀장...
자연이 만들어 놓은 풀장이다....

주말에는 현지인들이 다이빙을 하며 수영을 즐긴다고 하는데... 평일인지라 일부 관광객들만 눈에 보인다. 그때 다이빙대 위에 한 여성이 과감하게 다이빙을..... 일본인 여행객들인데... 대단하단....






이렇게 해서 남부투어를 마치고... K마트에 들러 몇몇 아이템을 구입하고...괌에서의 4일을 마치게 되었다.

이젠 내일이면 괌을 떠나야 하는 시간....



괌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괌을 출발하는 비행기는 오후 4시 20분...
그전까지 한나절 정도 여유가 있으니... 아침부터 미리미리 짐정리도 마치고... 마지막 아침식사도 여유롭게 즐기고...
여행중 복실이는 큰 성과를 하나 얻었는데... 갑자기 김치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는...
유치원에 가서도 점심시간에 김치만 2번이나 가져다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이 복실이를 한층 성장하게 해준듯 하여 뿌듯했다...



여행내내 우리의 숙식을 제공해주었던 골드카드와 물놀이를 재미나게 보내게 해준 풀타월교환권...
이넘들도 고생했으니... 간단한 인증샷 정도는 찍어줘야지...^^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하기 전까지... 마지막 쇼핑을 즐기기로 했다... 마지막 목적지는 GPO 괌프리미엄 아울렛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몰이라고 하니...우리도 한번은... 들러봐야지...ㅋㅋㅋ



이곳을 찾는 유일한 목적은 특정 브랜드의 아울렛매장이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이곳에서는 국내에 비해 상상할 수없을 만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복실이는 이곳에 있는 조그마한 유아전용 놀이터가 가장 좋아었던듯 하다...



남들 만큼은 아니지만... 조카들과 복실이가 입을 옷등 몇가지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괌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모두 마쳤다....




숙소에 돌아와 괌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그동안 가장 자주 들렀던 스카이라이트 식당에서 조금은 여유롭게 점심을 마쳤다...
주유소에 들러 렌터카에 주유를 하고 렌터카 반납을 하니 어느새 2시가 다 되었다....




일찌감치 공항에 온덕에...비교적 비행기 앞쪽자리를 확보하고... 무사히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짧았던 괌에서 여름의 마지막을 즐기고 돌아왔다....

여행을 통해 복실이는 어느때보다 의젓하게 보였다... 가고 오고 힘들었던 이동시간이었음에도 그 시간을 즐길줄 아는 복실이는 우리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성장해 있었던거같다....

어떻하지 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그런 걱정을 했던게 무색할만큼 여행을 즐기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이번 여행의 커다란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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