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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주 여름휴가 첫째날

참된시작 2014. 8. 28. 09:52


조금은 늦은 여름휴가...

운좋게 몇달전 제주항공권을 구입하고 일정에 맞춰 여름휴가 계획을 짜고 드디어 제주로 출발~!!

작년에는 온 가족이 출동했지만 이번에는 조촐하게 복실이 패밀리만의 진짜 가족여행이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첫날 첫비행기와 마지막날 마지막비행기 스케줄을 맞춰 2박3일 제대로 된 여행일정이다.





조금은 이른 아침...

복실이도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출발~!

작년에 타봤던 비행기는 기억이 없는지 비행기 보는 모습은 난생 처음 보는 모습이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나게 비가 쏟아진다.

렌트카 하우스에서 렌트카를 받기까지 엄청 힘들었다. 앞도 보이지 않는 비가 쏟아지고... 그 빗속을 뚫고 렌트카도 확인하고 인수하고... 더불어 복실이의 안전을 위한 차량용시트까지 렌트해서 겨우 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비가 오다보니 첫 일정은 당연히 실내로 할 수 밖에...


이번 여행은 어쩔수 없이 복실이의 눈높이에서 계획되다보니 첫 방문지는 "헬로우키티 아일랜드"







조그마한 키즈카페정도를 생각하고 왔는데... 왠걸... 굉장히 규모가 크고 아기자기 하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상당히 만족할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총 3개층으로 1층으로 로비와 기프트샵... 다양한 테마공간으로 이루어져있고 2층은 어른들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헬로우키티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3층은 3D상영관과 옥상정원으로 되어 있어 휴식할 수 있는공간도 넉넉하다.






각각의 부스들은 하나의 테마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역시나 남자 아이들보다는 대부분이 여자아이들이다. 복실이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보다. 그 어떤 키즈카페... 테마파크보다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직접 만지고 침대에 누워보고 의자에도 앉아보고...






단순히 보고 체험하는 곳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큰 규모의 놀이공간은 아니지만 눈으로 보고 만지는거 보다 잠시나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부모로써는 잠깐 쉴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만족도가 높을듯...







아이들을 위한공간과 더불어 어른들을 위한 헬로우키티 관련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헬로우키티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공간은 매우 효과적이고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잘 꾸며져 있다. 천장까지도 아기자기 하기 잘 꾸며져 있어 움직이는 공간 곳곳에 시선을 놓쳐서는 안된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헬로우키티를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하여 보모와 함께 앉아 헬러우키티도 그려보고 페이스페인팅까지 해주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이곳을 좋아하나 보다...






역시나 마지막 코스는 기프트샵이다. 아이들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음 일정을 위해 이곳을 빠져나오기 위해 복실이는 키티인형으로 겨우 달래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헬로우키티 아일랜드를 나와보니 그렇게 쏟아지던 비도 그치고 하늘에 구름만 가득하다.

숙소로 향하는 곳에 적당한 여행지가 없나 확인하던차에 "오설록"을 방문하기로 결정~!!




일요일 늦은 오후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오설록에서 유명한 먹거리 녹차 아이스크림과 롤케익을 먹기 위해 끝없이 늘어선 대기줄...

우리도 오랜시간 기다림끝에 복실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롤케익이 나왔다... 역시나 맛은 좋다~~~!!







오설록 옆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체험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비누만들기 체험을 할 수가 있었다. 복실이도 다른 언니, 오빠들이 만들고 있는 걸보고 꼭 하고 싶단다...

비누만들기 키트를 구입한 후 직접 테이블에 앉아 쉽게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이미 비누 키트가 잘 구성되어 있어 쉽게 테이블위의 아이패드에 나오는 설명서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총 3개의 비누를 만들 수 있는데... 복실이도 우여곡절끝에 겨우 만들었다...

워낙 버라이어티하게 만들어진 거라 모양은 차마 보여줄 수 없고... 예쁘게 포장으로 마무으리~~~!!






체험장을 나온후 잘 꾸며진 녹차밭과 잔디밭에서 복실이와 한참을 뛰어 다녔다...

뛰는걸 너무 좋아하는 복실이는 역시나 잔디밭을 너무 좋아한다. 잔디밭만 보이면 "아빠 달리기하자~!!" 를 연신 내뱉는다...

숙소로 가야할 시간인데도 복실이는 차에 타지 않겠다고... 한참으로 이곳에서 복실이와 달리고 뛰고...!!






숙소는 펜션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단히 씻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고고씽~~!!

펜션 주변에 유명한 식당이 있단다... 1박2일에 나오기도 한  제주흑돼지구이집... 그러고 보면 1박2일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여행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는건 확실한것같다...

식당 이름은 "난드르"라는 곳이다. 제주흑돼지를 연탄구이로 즐길 수 있는곳이다.





고기의 비주얼이 일단 압권이다. 두툼한 고기에 일단 침부터 꿀꺽~~~

연탄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곤혹이다....

직원들이 돌아가며 수시로 확인해가며 고기를 익혀준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향에 복실이도 마냥 기분이 좋은가 보다...

양도 결코 적은 양이 아니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자꾸 들어간다... 꼬들꼬들해진 돼지껍질과... 육즙이 입에서 사르르 혀를 감긴다...

그렇지않아도 복실이는 고기를 좋아하는데... 복실이도 입맛에 딱맞았는지... 쉬지 않고 고기가 들어간다...

고기를 다 먹고난후 김치찌게도 주문해서 밥과 함께 깔끔하게 배를 채워줬다...

김치찌게의 맛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다만 우리집 묵은김치에 익숙해진 우리로써는 김치가 다소 아쉬웠지만 결코 나쁘지는 않았다.






밖에서 먹다보니 식당 내부는 계산할때 들어와봤다...

보통 유명한 연예인들의 방문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을 법한데... 이곳은 주인장들의 사진들이...







배를 가득채우고 나서야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하룻동안 얼마나 지쳐있었는지... 복실이도 일찍 꿈나라라로... 엄마, 아빠도 복실이 따라 금새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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