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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일찍 숙소를 나와 전날 내렸던 메트스레역에서 베네치아의 산타루치아역까지열차를 타고 가야한다. 매표소에서 역이름과 인원을 말하면 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메스트레역에서 산타루치아역은 열차에 따라 1정거장이거나 2정거장이다.

우리는 1정거장으로 알고 있어서 무조건 1정거장을 간후에 내렸는데 알고보니 열차에 따라 중간에 역하나를 지나치기도하고 정차하기도 했던 것이다. 다시 열차를 넓은 바다로 가로질러 달리다보면 드디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하게 된다.



산타루치아역을 나오자마자 드디어 베네치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데 바로 펼쳐진 수로와 건물들... 그리고 수로를 달리는 수상버스와 수많은 배들이 보인다.


아탈리아의 어느 도시와 달리 베네치아는 확실히 이곳이 베네치아구나 하는 느낌이 가슴팍에 확 꽂힌다.
나름 길눈이 밝은 본인은 조그마한 지도하나와 건물마다 붙어있는 표지만을 보고 무작정 이동한다.

좁은수로와 좁은골목을 지나다보니 아침부터 잔뜩 흐린하늘에서 드디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도 피할겸 근처의 성당에서 소원을 빌며 초하나 구입해서 불을 밝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에 들렀다. 이 박물관은 유로로 입장할 수 있는데 이곳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스케치한 물건들을 직접 제작해서 전시한 곳이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전시회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스케치는 어찌나 상세하고 잘 표현이 되어 있던지 현재 의학도서를 보는듯 했고 그가 설계한 여러가지 물건들은 현재에도 그 대단함이 느껴질만큼 그의 천재성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을 나와 잠시 걷다 보니 하늘은 또 언제 비가 내렸냐는듯 급격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어느때보다 강렬한 햇볕을 사정없이 내리쬔다.

날씨도 좋아지고 하니 본격적으로 베네치아 탐방을 위해 좁은 골목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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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 보지 못했던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줄을 이룬다. 이곳의 대부분은 음식점과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곳으로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각종 유리공예, 가죽공예, 그리고 오페아의 가면등이 많았다.



베네치아의 치안은 굉장히 좋은 곳으로 다른 도시와 달리 굉장히 안전한 곳이다. 수시로 경찰들이 골목을 순찰하며 불법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을 잡는데 우리도 불이나케 도망하는 상인과 뒤쫒아가는 경찰을 목격하기도 했다.

또한 골목골목 수로를 따라 가면 여기저기서 곤돌라를 태우기 위한 유치전이 펼쳐지는데 곤돌라는 너무 비싼거 비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 둘다 타지않기로 했다.

이처럼 골목골목을 누비며 지도를 보고 또는 큰 골목에 표시된 표지판을 보며 리알토다리로 향했다.



베네치아에서는 리알토다리를 보라는 말처럼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이다. 이 다리는 베네치아의 최초의 다리로 16세기 지금의 대리석으로 건축되어지게 되었다. 이 인근에는 많은 상점들과 관광객이 붐비는 곳으로 많은 곤도라가 이곳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고 다리 위에는 많은 이들을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찍고자붐비는곳이다. 

둘이서 여행을 하다보면 둘이 찍은 사진이 많이 없게 마련인데 이곳 다리위에서는 꼭 지나가는 외국인이라도 붙잡아 사진을 요청해서 기록남기는게 좋다.




몇일을 여행하는 끝이라 몸도 이제 쉽게 지치게 되는데 이 리알토 다리 밑에서 좀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이곳의 비둘기들과 친구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리알토다리에서 휴식을 취한후 다시 힘을 내서 길을 나선다. 이번에 갈곳은 산마르코광장이라는 곳이다. 

산마르코광장은 섬에 이렇게 큰 광장이 있네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큰 광장과 산마르코 대성당이 있다.



이곳 역시 베네치아의 모든 관광객들이 이곳에 있나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광장주변에는 길다랗게 노천카페가 놓여 있고 광장 한편으로는 바다가 보이며 바로 선착장이 있다.


이곳 선착장 역시 많은 곤돌라가 대기하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이 광장까지 오게 되면 처음 출발했던 산타루치아역에서 베네치아를 가로질러 반대편 끝까지 오게된 셈이다.

베네치아 여행에 좀더 여유가 있다면 베네치아 인근의 리도섬이나 부라노섬등 유명한 섬을 방문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우리는 피곤하기도 하고 그만한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이곳으로 들어가진 않아지만 베네치아 곳곳의 수상버스정류장에서 이곳으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한번 가보는것도 좋겠다.



곤돌라를 타진 못할망정 수상버스라도 타기 위해서 이곳에서 처음 출발했던 산타루치아역으로 이동한다.

수상버스는 일반버스와 마찬가지로 운하를 가르지르면서 수많은 버스 정류장에 정차를 하게 되는데 버스 노선별로 정차하는 곳이 다르다. 수상버스를 타기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하는데 보통 시간제로 시간별로 가격이 다르고 정해진 시간동안 어느 노선이나 이용할 수 있다.


다시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와 이제 대충 베네치아를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탐방하기로 한다. 좀 더 여유롭게 사진도 좀 찍고 이전 가지 않았던 골목골목으로 이동해본다. 그리고 신혼여행의 마지막지이니 만큼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선물도 이곳 상점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골목골목은 그 폭도 각기 다르고 물위에 지어진 집들은 모두 각기 개성을 뿜어내고 있다. 몇몇 집들은 굉장히 아름답게 꾸며져 있기도 하다.



이처럼 골목을 누리며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조그마한 피자가게.

여러종류의 피자를 조각으로 나눠 종류별로 판매하는 곳으로 이탈리아에서 먹어본 피자중에 제일 맛있었던거 같다. 이름이나 위치는 당연히 기억하지 못한다. 사실 그곳이 어디에 있었는지 다시 찾아라면 찾지도 못할것이다. 그만큼이나 베네치아의 골목은 미로와 같다.



다시 이전에 도착했던 리알토 다리 인근의 상점에서 지인들에 선물할 현지 기념물들을 사고 오늘의 베네치아 일정을 마치기로 한다.

이제 다시 출발했던곳으로 되돌아 가야하는데....이게 골목을 걷다보니 분명 조금전에 왔던곳을 지났는데... 전혀 엉뚱한곳으로 가고있다. 방향은 분명 맞는거 같은데...걸어도 걸어도 이제는 낯선곳만 나오기 시작하고 관광객들도 이젠 별로 보이지도 않는다.


한참을 걷다보니 넓게 펼쳐진 바다가 보이나. 헉, 여기는 어디지? 낭패다. 황당한 기색으로 둘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까운곳에 수상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버스정류장에서 위치를 확인하니 다시한번 허걱, 우리가 온곳은 우리가 가고자 한 목적지와 전혀 다른 엉뚱한 곳으로 가 있었다. 

그 방향 또한 전혀 다른곳이다. 그래도 다시 수상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출발한다. 대부분의 수상버스는 대운하가 있는 산타루치아역으로 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처음 출발했던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 되어간다.

다시 숙소가 있는 메스트레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숙소로 향한다. 체력적인 한계와 피곤함으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지만 여유가 된다면 저녁시간까지 베네치아에서 투어를 해보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아니면 베네치아 인근의 섬을 오전에 들어갔다와서 오후와 저녁에 베네체아를 둘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다.


베네치아는 100여개가 넘는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복잡하게 이어진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져있다. 

지도가 없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찾아가기란 굉장히 어려운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베네치아 지도를 지참해야한다. 우리처럼 조그마한 지도는 좁은 골목의 경우 표시가되지 않아 나중에는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큰 지도를 지참하여 베네치아 투어에 나서는게 여행이 훨씬 수월할것이다.



베네치아는 화장실이 많질 않다. 식당이나 상점에도 화장실이 없는경우가 많기때문에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하는데 미로처럼 엮어진 곳에서 화장실을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 여행 출발전에 꼭 볼일은 해결하고 나오거나 역에서 해결을 하는게 좋다. 

산마르크로 광장 뒷편에 공용화장실이 있지만 이곳은 유료화장실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베네치아에 있는 기념품은 저가 중국산이 많다. 가격만 싸다고 해서 무턱대고 구입하는건 남대문에서 베네치아가 그려진 물건을 기념품이라고 하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 반드시 베네치아에서 생산되는 기념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좋다.


여행사 일정표에는 다음날 오전까지 베네치아관광이 나와있지만 숙소에서 일찍나와 다시 베네치아관광을 한후 베네치아공항으로 이동하는게 무리가 있어서 다음날 오전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학 여유롭게 공항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베네치아를 떠나면서 언제 다시 이곳을 올수있을까 하는 아쉬움으로 지친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다시 메스트레역에 도착해서 저녁 해결을 위해 또 다시 맥도날드를 이용한다.

햄버거에 질려 이제는 너켓만 몽땅구입해서 숙소로 들어갔다. 로마에서부터 피렌체, 베네치아까지 쉴틈없이 달려온 여행이 이제서야 끝이 보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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