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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의 이튿날은 화창한 날씨로 시작되었다.
어제와 같이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모임장소인 테르미니중앙역에 도착하니 어제봤던 몇몇 일행들이 보인다.
오늘은 하루종일 여러 관광지를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교통권을 전철과 버스를 하루동안 이용할 수 있는 5유로짜리 교통권을 구매한다. 
로마시내투어의 첫번째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콜로세움이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지만 외관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콜레세움



우리의 경우 내부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 

콜로세움 옆에는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이 웅장하게 서 있는데 유럽의 200여개의 개선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개선문으로 파리의 개선문이 이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의 모방작이다.
이곳에서는 주변에는 갑옷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돈을 받는 현지인이 있고, 콜로세움 주변을 도는 마차도 있다. 그다지 큰 매력이 없기 때문에 이용하지는 않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콜로세움 바로 인근에 있는 성 피에트로 인 민콜리성당으로 성 베드로 쇠사슬 성당이라고 한다.
베드로가 처형을 당할때 묶였던 쇠사슬이 보관되어 있고 미켈란젤로의 3대조각상에 하나인 모세상이 이곳에 있다.
재미있는건 모세상 관람을 위해서는 모세상 앞에 놓인 동전박스에 동전을 넣어야 조명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성당내부가 어두워 조명이 있어야 좀더 자세히 작품을 관람할 수있다.
하지만 다른 관광객들이 동전을 넣기 때문에 조명이 들어올때 함께 감상하면 된다.


성 피에트로 인 민콜리성당


베드로가 묶였다는 쇠사슬이 보관되어 있다




성 피에트로 인 민콜리성당을 나와 찾은 곳은 대전차경기장으로 영화 벤허의 대전차장면이 나오던 곳이다. 막상 이곳에 가게 되면 넓게 파인 넓은 운동장과 뒤로 폐허가 된 옛 집터들이 있을 뿐이다.
이 집터는 귀족들이 살던 집으로 바로 대전차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구조다.



대전차경기장


거짓말을 하면 손이 잘린다는 진실의 입은 아직까지 정확히 어디에 사용한 물건인지 모른다고 하는데 아마 로마시대 하수구의 뚜껑이 아닐까 생각한단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는 모르지만 이 진실에 입에 손을 넣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곳이고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줄을 서며 기다려야한다.
줄을 서는 동안 옆에는 진실의입 모양의 상품들을 파는데 퀄리티가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입구에 동전을 넣어야 하지만 넣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진실의 입


미켈란젤로의 코르도나타계단을 이용을 이용해 언덕을 오르면 미켈란젤로에 의해 설계된 캄파돌리오 광장이 나온다.
이 광장의 중앙에는 마르크스 아울레리우스황제의 기마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광장 뒤로는 건축물은 로마시청이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초호화  시청을 보다 이러한 시청을 보니 뭐...아무말도 생각나지 않는다.


빅토리아 임마뉴엘로 2세 기념관


시청 옆을 통해 뒷편으로 가면 드디오 그 웅장한 포로 로마노가 보이기 시작한다. 
엄청나게 큰 기둥은 과거 로마시대의 신전과 원로 의사당이 규모가 얼마나 컸던건지 짐작케 한다.


포로로마노



포로 로마노는 과거 로마시대의 중심지로 로마의 정치,경제,종교의 중심지로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재미있는건 신전의 기둥들을 떼어 성당을 짓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로마의 성당을 둘러보면 교회 내부의 기둥들이 각각 높이와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포로 로마노 주위를 돌아 유적지를 가로질러 나오면 좌측에 빅토리오 엠마뉴엘로 2세 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방문하기전에 드디어 점심을 먹는다.


밥먹으로 가는길 마누라 신남!





여러종류의 파스타


점심은 현지식은 피자와 스파게띠로 결정하고 가이드가 나름 맛있다고 한 인근의 카페에 들어선다.
함께 먹기 때문에 맛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버리시길... 이곳 이탈리아 음식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무척이나 짜다. 스파게띠 면은 삶다 만 것처럼 거의 더 익어서 면이 부러질 정도다. 
그래도 현지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현지식을 먹는거라 큰 부담감은 없었지만 여튼 한국의 동네 피자가게의 피자가 그리워지게 된다.



점심을 먹고 다시 빅토리오 엠마뉴엘로 기념관을 향하는데 이 기념관은 지금의 이탈리아를 통일한 빅토리오 엠마뉴엘로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주변 건물과 달리 모든게 흰색 대리석으로 지어진게 특징이며 정면에 커다란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탈리아인들은 이 건물이 로마의 다른 건물과 조화롭지 못하다고 해서 이 기념관을 처거하자라는 얘기가 나와을 정도로 로마에 대한 자긍심과 그들의 예술적 감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은 이곳 정면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데 실제 1년 365일 이 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고 있다. 이 불을 이타리아의 해군이 근무를 서며 지키고 있는데 이 불이 꺼지면 로마가 망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시간이 맞다면 이들의 근무 교대식도 볼 수 있다.
기념관에 오르면 로마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기념관 건물이 그다지 높진 않지만 로마의 건물이 성베드로성당보다 높게 지을 수 없어서 대부분 낮은 건물로 이루어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 풍경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기념관 앞으로는 베네치아 광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모든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이 광장을 중심으로 로마의 주요 관광지로 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로마에는 신호등을 거의 보지 못한다. 신호등이 없지만 오히려 신호등이 있을대보다 교통이 더 원할하다는 것이다.


빅토리오 임마뉴엘로 2세 기념관에서 내려다보는 베치아광장


그러다보니 보행자들은 도로를 건널때 좀 유의해서 건너야한다.
다시 베네치아 광장으로 넘어와서 비네치아 광장의 좌측에는 16세기 베네치아 공화국 대사관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공사중이라 주변에 보호막을 설치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이 베니치아 공화국 대사관에서 과거 무솔리니가 세계대전 참전을 알리는 연설을 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역사의 한 현장인 것이다.


나보나광장


다음으로 이어지는 곳은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 나보나 광장이다.
나보나 광장은 로마시대에 전차경기장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광장이 넓고 길고 뻗어 있는데 이 곳 중앙에 3개의 아름다운 분수  넵튠분수, 모로분수, 피우미분수가 자리 잡고 있다. 이중 피우미 분수는 베르니니가 조각한 4명의 거인은 갠지스강·나일강·도나우강·라플라타강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광장에는 행위 예술가들이 여러명 있는데 그중 이집트 파라오동상처럼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예술가와 나무복장을 하고 구술을 굴리는 예술가가 가장 인기가 있다. 이들 앞에 높인 동전통에 동전을 넣고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돈을 벌기위한 건지 행위예술을 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더운 날씨 두꺼운 복장을 하고 내리쬐는 태양아래 공연을 하는 모습이 대단했다.





나보다 광장을 나와 골목골목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판테온 신전이다. 얼핏보기에도 굉장히 오래된 건물로 보이고 외관 이곳저곳이 아직도 보수중이라 외관에는 설치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는데에는 지장이 없다.
판테온은 로마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 신전으로 활용되었을거라는 추측만 할뿐 정확히 건물의 용도는 모른다고 한다. 현재에는 카톨릭성당으로 미사가 집전되거나 카톨릭행사를 하는 곳으로 활용되어 있다.



판테온 천장은 구멍이 뚫려있다


이 판테온내에는 이탈리아의 유명인의 묘가 함께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는 이탈리아의 거장 라파엘로와 이탈리아를 통한 빅토리오 엠마뉴엘로 2세등 유명인들의 묘가 있다.
현재 이곳에 한자리의 묘가 남아 있는데 이탈리아 인들은 추후 이탈리아의 축구영웅인 토띠가 이곳에 들어
갈수 있길 바란다고 한다. 아직 살아있는 사람인데도... 이탈리아인들의 축구 사랑은 대단하기도 하고...



판테온 내부의 빅토리아 임마뉴엘레 2세의 무덤



로마의 먹거리 중 단연 최고인 젤라또는 얼핏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다. 하지만 젤라또는 생과일을 갈아 그대로 얼려만든 것으로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부드러우면서 젤리처럼 좀더 끈적끈적하다.
로마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젤라또집이 3개가 있는데 그중 1곳인 지오리티라는 가게에 들러봤다. 젤라또를 구입하기 위해 길다 랗게 줄을 서있는 관광객 사이로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만 하면 된다.베스킨라빈스와 같이 생각하면 될 것이다. 

우리는 추천해준 파스타치오를 시켜서 먹었는데 나중에 느낀것이지만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맛있는 젤라또였다.


로마 3대 젤라또 집이라는 지올리띠


어마어마한 수량의 젤로또콘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인 트레비분수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분수 앞에 앉아있다.

겨우 우리도 자리를 잡아 서서히 분수를 감상한다. 트레비분수는 우리말로 3거리분수로 3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이렇게 불려진다고 한다.


트레비분수


이 분수는 로마에서 가장 잘 알려진 분수이기도 하지만 그 규모나 아름다움이 여타의 분수보다 훨씬 뛰어나 보였다. 그만큼 낮이나 밤이나 이곳 분수앞에는 많인 관광객들이 찾는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올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우리도 동전하나씩 던지고 왔다. 아마언젠가는 다시 이곳을 가볼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곳에서 함께한 일행이 사준 사과를 먹으며 좀더 휴식을 취한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이탈리아의 과일을 모두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현지 음식이 맞지 않다면 과일을 사먹는것도 좋다.


스페인광장


17세기경 스페인 교황청대사관이 위치해있었다고 하여 스페인광장으로 불린다.
이곳은 영화 로마의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는 장면으로 굉장히 유명해진곳이기도 하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 계단에 앉아 젤라또를 먹는게 관광에 하나의 코스로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젤라또를 계단에 흘려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에는 계단에서 음식을 먹는게 금지되어 있다.






스페인광장에는 베르니니가 조각한 조그마한 바르카차분수가 있는데 물이 새는 조각배모양으로 홍수때 이곳까지 떠내려온 배를 형상화하여 만든 조각작품이라고 한다.
스페인광장 앞으로는 세계유명 명품브랜드샵들이 즐비하게 있는 로마 최고의 명품거리 꼰도티거리가 자리하고 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쯤 들러봐야겠지? 하지만 무리하는건 금물이다.



스페인광장 앞으로 길게 뻗은 꼰도띠거리는 세계 유명 명품브랜드샵들이 즐비해 있는 곳이다. 어느 로마의 건물과 마찬가지로 건물의 외관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샵마다 고급스럽게 전시된 제품들과 인테리어로 관광객들의 집갑을 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브랜드의 경우 한국인 직원까지 있어서 언어의 문제까지 극복하다보니 지갑을 열기라 더 쉬워진다.
혹시 명품샵 에서 물건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여권을 지참하여 TAXFREE를 받길 바란다.

국내의 명품샵보다 가격면에서 저렴하고 TAXFREE까지 받는다면 결제액의 20%인 세금까지 출국시 돌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구입을 하게 되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비해 60~70%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듯 하다.
또한 피렌체에 갈 계획이라면 피렌체는 The Mall 이라는 명품 상설몰이 있는 곳이 있어 이월상품을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TAXFREE까지받을 수 있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 대한 설명은 피렌체 후기때 다시 설명하기로 하자.

스페인 광장을 끝으로 가이드투어가 끝나기 때문에 샵을 이용할때는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저녁 7시30분경에 피렌체로 가는 열차에 탑승해야해서 오랫동안 샵을 둘러보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구입할 물건이 있다면 신속하게 구입하고 나오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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